강력하고 흥 넘치는 로큰롤 에너지…'멤피스' 서울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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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2 10:05 수정2025.09.22 10:05

뮤지컬 '멤피스' /사진=쇼노트 제공

뮤지컬 '멤피스' /사진=쇼노트 제공

뮤지컬 '멤피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멤피스'는 지난 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 음악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지닌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음향), 앙상블상을 휩쓸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휴이 역의 박강현·고은성·정택운·이창섭, 펠리샤 역의 정선아·유리아·손승연, 델레이 역의 최민철·심재현, 글래디스 역의 최정원·하은섬, 미스터 시몬스 역의 이종문·바비 역의 전재현·박광선 등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들과 작품의 활기를 더해줄 새로운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파워풀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앙상블들의 활약이 더해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1950년대 멤피스를 매력적으로 구현한 새로운 무대 디자인과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모든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음악의 힘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 공연을 마친 '멤피스'는 오는 10월 18~1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0월 25~26 세종예술의전당, 11월 1~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방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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