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기준 제주기점 국내선․국제선 총 226편 결항
숲길 침수로 고립된 6명 구조…신호기 추락 등 사고 이어져
9일 제주 섬이 강풍과 폭우로 휘청거렸다. 하늘길은 결항이 속출했으며, 길거리에는 나무와 신호기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되고, 제주를 비롯한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의 기상 악화 여파로 제주 기점 △국내선 출발 101편·도착 114편 △국제선 출발 5편·도착 6편 등 총 226편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체류객 지원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이는 항공편 결항으로 비행기 예약 승객 3000명 이상이 공항에 발이 묶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해 결항·지연 현황과 여객 관리, 공항 내 안전시설 점검 등에 나섰다.
제주 뱃길도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멈췄다. 또 우도, 가파도, 마라도 등 부속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 곳곳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18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내리 숲길이 호우로 침수되면서 탐방객 등 6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로프를 활용해 6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밖에도 △가로수 쓰러짐 △지붕 구조물 탈락 △신호기 추락 △배수로 침수 △맨홀 역류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서 50~150㎜이며,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남부는 18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단독]공보의 감소대책 순회진료에 공보의 3명중 2명 “부적절”](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9/133770032.1.jpg)
![[부고] 김재영(제테마 회장)씨 빙부상](https://static.hankyung.com/img/logo/logo-news-sns.png?v=20201130)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