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출토 고려-조선 유물… 인천시 지정문화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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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여래삼존상-대포 등 5건 사진은 선원명 청동은입사향완. 인천시 제공 인천 강화 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조선 시대 유물 5건이 인천시 지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는 최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열고 강화 지역 출토 유물 5건을 시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선원명 청동은입사향완’ ‘금동여래삼존상’ 등 고려시대 유물 3건, ‘강화 건평돈대 불랑기 모포’ 등 조선시대 유물 2건이다. 고려시대 유물 3건은 13세기 몽골 침입으로 고려가 수도를 강화로 옮겼던 당시의 불교 문화와 기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강화군 선원면의 한 건물터에서 발견된 청동 향로인 ‘선원명 청동은입사향완’은 몸체에 ‘禪院(선원)’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 게 특징이다. 당대 최고 실권자로 불렸던 최우가 창건한 사찰인 선원사와 관련된 유물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다. 또 다른 고려시대 유물인 ‘금동여래삼존상’은 2010년 강화군 관청리에서 출토된 약 7cm 높이의 소형 금동불상이다. 고려 후기 금속 조각사 연구의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 유물 2건은 조선 후기 해안 방어의 요충지였던 강화의 역사를 보여준다. ‘강화 건평돈대 불랑기 모포’는 2017년 건평돈대 발굴 조사 당시 실전 배치된 상태 그대로 출토된 104cm 길이의 대형 청동 화기다. 당시 서양 화기의 수용과 운용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로 꼽힌다. 장은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시민들이 인천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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