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농장 82% 폐업했는데…개들이 어디 갔는지는 파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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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지원금 받고도 도살해 냉동보관 의혹” 뉴스1 내년 2월부터 개 식용 목적의 사육과 도살 등이 전면 금지되 되면서 전국 개 사육 농장 10곳 중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장에서 기르던 개도 약 47만 마리에서 2만여 마리로 줄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체 개 사육 농장 1537곳 가운데 82.3%인 1265곳이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운영 중인 농장은 272곳이다. 정부에 신고된 사육견은 개식용종식법 제정 전 약 46만8000마리였지만 5월 말 기준 약 2만2000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에서는 개 사육·도살 시설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서울시 동물보호과 관계자는 “경동시장과 중앙시장 등에 있던 개 사육시설은 서울시의 ‘개농장 제로화’ 정책 등에 따라 2000년대 이후 점차 사라졌다”고 말했다.정부는 동물복지를 강화하고 개 식용을 끝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24년 2월 개식용종식법을 제정·공포하고 같은 해 8월 시행했다.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 7일부터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증식·도살하거나 유통·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는 농장별 최근 3년간 연평균 사육 마릿수를 기준으로 마리당 최대 60만 원의 폐업이행촉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폐업한 농장에서 반출된 개들의 행방은 충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농장에서 줄어든 사육견 가운데 정부가 파악한 지자체 인수나 경비견 전환 사례는 약 750마리에 그친다. 농장에서 기르던 개는 몸집이 큰 도사견 계열이 많아 일반 가정에서 키우기 쉽지 않다. 지자체 동물 보호시설 역시 대형견을 한꺼번에 수용하기 어려워 입양이나 인수 사례가 많지 않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도살·판매되거나 다른 농장으로 옮겨진 개가 각각 몇 마리인지는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줄어든 개 대부분이 식용으로 도축된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일부 농장주가 지원금을 받고도 개를 도살해 냉동 보관하거나 유통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여름철을 지나면서 남은 사육견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지 조항이 시행되기 전까지 농장주 책임 아래 사육견이 남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2월까지 농장에 남아 있는 사육견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동물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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