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으로 지지율 반등’ 물 건너가…與서도 “인사 참사”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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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후폭풍…청문보고서 채택 후 사퇴 9년만 공소취소 논란에 ‘클린핸즈’ 언급해 여론 악화 법무장관 후보자 율사 출신 중진-친명 등 하마평 용혜인 사퇴로 원민경 현 장관 유임에 무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뉴시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겸직 논란 등으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이어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사퇴하자 여권 내부에선 8·30 개각을 두고 “인사 참사”라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정부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 속에 쇄신 개각을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던 당초 청와대 구상과 달리 부실 검증논란을 키우며 오히려 정치적 부담만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것. 특히 김 의원의 낙마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문보고서 채택 이후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후 9년 만이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사퇴할 거라면 차라리 조금 더 일찍 뜻을 밝혔다면 당에 오는 부담이 덜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 의원이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클린 핸즈(clean hands) 원칙’을 언급하며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클린핸즈 원칙은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구제를 요청하거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으로, 이 대통령 사건에서 검찰의 ‘조작 기소’가 확인될 경우 공소 취소가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용 의원의 낙마 역시 여권으로선 뼈아픈 검증 실패로 꼽힌다. 당초 이 대통령은 진보 진영을 확장하는 이른바 ‘왼쪽 다지기’ 차원에서 용 의원을 전격 발탁했다. 하지만 용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스텝이 꼬였다. 사전에 겸직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지명한 것으로 드러나며 진보 진영 내에서조차 “과도한 욕심”라며 사퇴 요구가 빗발쳤고, 진영 확장이라는 당초 목표가 퇴색되고 만 것.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로 이 대통령의 후임 인선 고심은 한층 깊어지게 됐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현재로선 원민경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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