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 개그맨 출신 신완순이 변호사가 된 근황을 밝혔다.
신완순은 15일 유튜브 채널 '알렉산더 쇼'의 '동기 특집'에 출연했다. '알렉산더 쇼'의 진행자인 김용재, 심정은과 신완순은 2012년 MBC 19기 공채 코미디언 동기다. 김용재는 신완순을 "개그맨 동기였는데 지금은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저희 기수에서 사실상 최대 아웃풋"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세대 법대 출신"이라며 "한때 기자를 꿈꿨고 기자 학원에서 어떤 형을 만나 잠시 개그맨의 길에 3개월 정도 빠졌다가 TV조선 기자로 들어갔다. 카페 창업을 거쳐 로스쿨을 졸업하고 지금의 변호사가 됐다"고 그의 이력을 설명했다. 신완순은 "그 기간이 10년 정도 된다"며 "로스쿨에 한 번 떨어졌고 기자를 5년쯤 했다"고 부연했다.
신완순은 개그맨 시절을 회상하며 "막내 시절 9시에 출근해 밤 9시까지 아이디어 회의를 하던 경험에 비하면 변호사 시험 공부나 실무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치열했던 생활을 전했다. 이어 "그때에는 한 달에 29만원을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1000배 차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신완순은 실제 재판 현장에 대해 "드라마에서처럼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은 거의 없다"며 "철저히 서면 중심의 논리 싸움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개그맨 이력이 "의뢰인들에게 '똑똑한데 재미까지 있다'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수임으로 연결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청자를 위한 법률 조언으로 "뭔가 찜찜하다면 반드시 녹음이나 차용증 같은 물리적 증거를 남겨야 한다"며 "법은 논리와 증거로만 움직이는 세상이기 때문에 구두 약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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