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도 기관도 아니다...외국인 매도 방어한 '제4의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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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5조’ 순매수, 증시 버팀목으로 떠오른 자사주 매입삼전·닉스, 일평균 ‘1조’ 넘는 자사주 매입에기타법인, 제4의 수급주체로 ‘큰 손’ 급부상나흘간 5.3조 순매수하며 외인 매도세 방어“하닉 40조, 삼전 15조 매입 완료까지 주목” 등록 2026-08-26 오후 1:53:07 수정 2026-08-26 오후 2:17:09 가 가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면서 증시의 새로운 수급 주체로 급부상했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은 ‘기타법인’ 수급으로 잡히는데, 기타법인은 최근 나흘간 5조원 넘는 순매수세로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방어하면서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4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5조 37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20일 1조 539억원 △21일 1조 931억원 △24일 1조 6374억원 △25일 1조 5920억원 등 매일 1조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5조 94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361억원 순매수, 기관은 360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나흘간 5조원 넘게 팔았던 ‘순매도’ 물량을 사실상 기타 법인이 대부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타법인의 ‘조’ 단위 순매수 행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자리하고 있다. 기타 법인은 금융기관이 아닌 비금융 일반 기업으로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일반 기업을 지칭한다. 이에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이는 물량은 수급 주체가 ‘기타법인’으로 분류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40조43억원 규모의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매입 규모는 발행주식의 약 3.3%로 국내 상장사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취득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다. 삼성전자도 지난 21일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약 5329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할 예정이며, 취득 기간은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일반적으로 외국인·개인·기관 중 특정 주체의 매도세가 유독 거세면 코스피는 하락할 때가 많다. 하지만 코스피 시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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