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과에 쏠리는 건 싫었다" LG 5연승 이끈 오지환 4안타 2홈런, '왜' 사이클링 히트 실패에도 만족했나 [수원 현장]

6 days ago 30

LG 오지환이 18일 수원 KT전을 승리로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만 남은 상황. 오지환(36·LG 트윈스)의 마지막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대기록은 놓쳤어도 길었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홈런 두 방이었다.오지환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방문 경기에 유격수 및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LG의 12-1 대승과 5연승을 이끌었다.올 시즌 오지환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5경기에서 타율 0.233(356타수 83안타) 11홈런 53타점 47득점 4도루, 출루율 0.315 장타율 0.368 OPS(출루율+장타율) 0.683에 머물렀다. 그래도 최근 들어 조금씩 반등의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2홈런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장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이날은 첫 타석부터 달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KT 선발 로건 앨런의 한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9.1m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3회에는 묘한 장면도 나왔다. 2사 2루에서 KT 배터리는 문정빈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오지환과 승부를 택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쳤음에도 오지환과 승부를 선택했다. 오지환은 방망이로 답했다. 적극적으로 승부에 나서 로건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LG가 3-0으로 달아나는 타점이었다.LG 6번타자 오지환이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로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2026.09.18. /사진=강영조 선임기자5회 3루 뜬공으로 한 차례 쉬어간 오지환은 7회 다시 장타를 생산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이정현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었다.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만 남겨둔 상황에서 8회초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오스틴 딘과 송찬의, 문정빈이 연속 출루하며 오지환에게 타석이 돌아왔다. 상대는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우완 장민호였다. 오지환은 긴 승부 끝에 장민호의 7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7.6m의 시즌 13호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