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점유율 24%, 아이폰 20%
메모리 공급난속 프리미엄폰 선방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 줄어
갤럭시 쓰는 20대, 40%→47% 늘어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24%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강조했다. 애플이 20%로 2위였고 이어 샤오미(12%), 오포(11%), 비보(8%) 순이었다. 1분기(1∼3월)에는 애플(21%)이 삼성전자(20%)를 앞섰으나 2분기에 삼성전자가 다시 순위를 뒤집은 것.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파이’는 줄었다. 전 세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2분기 성적을 거뒀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부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공급 업체들이 높아진 원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했고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다만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국 브랜드보다 선전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가 20%에서 24%로, 애플이 17%에서 20%로 확대된 반면에 샤오미, 오포, 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2%포인트가량씩 감소했다는 것.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에 더 민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은 구매를 줄이고, 공급자들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 자체를 축소하는 것이다.
하반기(7∼12월)에도 메모리 공급난이 지속, 심화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4% 감소하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다만 프리미엄 시장은 할부 등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 AI 기능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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