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격차 9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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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급등 탓 1억5000만원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2026.07.12 뉴시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2026.07.12 뉴시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9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가파르게 오르며 1년 사이 격차가 1억5000만 원가량 확대됐다.

14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8311만 원, 평균 전셋값은 6억9619만 원으로 가격 차이는 약 8억8700만 원이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평균 매매가격이 13억8174만 원, 전셋값은 6억4700만 원으로 약 7억3500만 원 차이가 났었다. 1년 사이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가 1억5000만 원 이상 확대된 것이다.

가격 차이가 벌어진 건 매매가격이 전셋값보다 더 많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7.6% 오르는 동안 매매가격 상승률은 2배에 달하는 14.6% 상승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매매와 전세 가격 차이는 더 커진다. 2021년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4283만 원, 전셋값은 6억2678만 원으로 가격 차는 약 5억1600만 원이었다.

매매가와 전셋값 격차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강남권(한강 이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는 약 12억 원이었다. 강북권(한강 이북 14개 구)은 약 5억8000만 원으로 강남권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격차가 강북권보다 2배가량 컸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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