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효과' 삼성전자, 1Q MX·NW 영업익 4.3조…전년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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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문 매출액 약 37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2.9%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X에서 고도화된 갤럭시 인공지능(Galaxy AI)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며 “일부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NW는 해외 주요 시장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MX·NW 사업부가 속한 DX부문 1분기 매출은 5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MX는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신모델 효과 감소가 예상되지만 갤럭시 S25 엣지의 성공적인 출시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 A 시리즈에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을 탑재해 AI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W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증가로 1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MX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폴더블 라인업 강화 및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을 제품에 최적화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지속 가능(Sustain) 마케팅과 A 시리즈 내 차별화된 AI 경험 제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프리미엄 태블릿 및 웨어러블 등은 AI·헬스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헤드셋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롭고 다양한 제품도 선제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불확실성과 재료비 부담이 전망됨에 따라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NW는 주요 사업자 추가망 증설과 신규 사업자 수주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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