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그린 화가’ 바젤리츠, 19년 만에 서울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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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 세화미술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독일 신표현주의 대표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60여 년에 걸친 예술적 궤적을 아우르는 회고전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39점을 포함해 바젤리츠 예술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회화와 드로잉, 조각 등 총 46점을 선보이고 있다. 2026.08.12 뉴시스 4월 작고한 독일의 예술가 게오르그 바젤리츠(1938~2026)는 ‘거꾸로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다. 하지만 이는 자칫 잔재주를 부리는 화가라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화가조차도 생전 인터뷰에서 “작가 중 누구도 나의 ‘뒤집힌 이미지’ 이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특이한 연출 정도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그러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등 세계 주요 미술관들이 그를 조명하고 대가로 인정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런 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13일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개막했다.‘게오르그 바젤리츠’전은 작가의 1960년대 초기작부터 마지막 ‘골드 페인팅’ 연작까지 회화, 드로잉, 조각 등 46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2007년 이후 19년 만의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들은 바젤리츠가 위아래 방향을 넘어, 모든 걸 뒤집어 본 작가임을 드러낸다.전시는 1966년 작품 ‘나뉜 소 두 마리 I’로 시작한다. 이 시도는 이후 1969년 거꾸로 그리는 연작으로 이어지는데, 이번 전시에서 대표적 소재였던 부인 엘케의 초상화를 만날 수 있다. 세화미술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독일 신표현주의 대표 작가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회고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 ‘빨강, 주황, 노랑의 반대’를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는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39점을 포함해 바젤리츠 예술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회화와 드로잉, 조각 등 총 46점을 선보이고 있다. 2026.08.12 뉴시스 작가는 부인을 자주 거꾸로 그렸다. 보통 얼굴을 그리면 습관적으로 눈, 코, 입 순으로 그린다. 한데 의식적으로 입, 코, 눈 순서로 그리면 아무리 익숙한 얼굴도 낯설게 느껴진다. 장소정 세화미술관 큐레이터는 “엘케를 다룬 연작은 일평생 다룬 주제로, 부인의 초상이자 작가의 내면이 담긴 이중적 초상화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렇게 작가는 가족부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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