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6년 만에 대기업 일군 경영 철학을 에세이 형태로 출간
자급자족 군수품 조달과 경청 리더십서 현대 기업의 활로 모색
서울여해재단 설립 및 이순신 학교 운영 통해 사회적 확산 주도
지난해 박사학위 취득 이어 충무공 서사 재해석한 4번째 저서 출간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학계와 정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찾았으며, 정세균,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윤제균 영화감독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윤 회장은 1990년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이후, 연구개발(R&D)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정착시키며 한국콜마를 대기업 집단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조정의 지원 없이 스스로 전함을 건조하고 군량미와 화약을 조달했던 충무공의 자급자족 능력을 탁월한 기업가 정신의 원형으로 해석했다. 특히 판옥선을 개량해 거북선을 제조한 대목을 현대 기업의 기술 혁신 과정과 결부시켰다.
윤 회장은 현장 실무자부터 일반 사졸의 목소리까지 경청했던 충무공의 태도가 현대 조직 관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세를 극복한 성웅의 경영관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각계각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재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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