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망자 절반은 ‘추락’ 때문…상반기에만 29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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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 2025.6.23 뉴스1 건설현장 사망자 두 명 중 한 명 이상은 추락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도 추락사고가 반복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중 추락사망자는 642명(52.6%)이었다. 연간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지난해 199명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사망자 58명 중 29명이 추락으로 숨졌다.같은 기간 상위 10대 건설사 현장 사망자 120명 중 추락사망자는 36명(30.0%)이었다. 현대건설·롯데건설 각 6명,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각 5명 등이었다. 현대건설의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4공구에서는 2022년과 2023년 추락으로 각각 1명이 숨지는 등 같은 현장에서 추락사망 사고가 반복되기도 했다.사고 원인별로는 작업자 개인과 관련된 사망이 539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작업자 부주의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안전한 행동 85명, 작업순서 미준수 52명, 안전보호구 착용 불량 47명, 미착용 45명 등이었다.기본 안전시설이 미흡한 사례도 확인됐다. 신안산선 8개 공구 점검 결과 수직구 추락사고 현장에서는 별도 작업통로가 없어 작업자가 케이블용 개구부를 이동통로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작업자에게 주의를 요구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시설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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