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완수사권 유지” 61%-“전면 폐지” 23%…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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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반대하는 응답이 찬성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보완수사권 존폐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가 ‘경찰 견제, 부실수사 방지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1%, ‘기소·수사 분리 원칙 따라 전면 폐지해야 한다’ 23%로 각각 조사됐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유지가 46%, 폐지가 39%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선 유지 46%·폐지 42%였다. 중도층에서는 유지가 64%로 폐지(23%) 응답보다 갑절을 상회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유지가 81%로 폐지(8%)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9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는 신설하는 검찰 개편안에는 찬성 51%, 반대 37%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당시 민주당 지지층은 82%가 찬성했지만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안에는 그때만큼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당내 숙의 절차를 잘 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보완수사권 존폐 문제를 두고 공개 토론을 갖기로 했다. 두 의원 모두 검사 출신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52%였다. 부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였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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