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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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던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멀티 홈런으로 날아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2번째로 30홈런 도달.
저지는 1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저지는 3회 볼넷을 골라낸 뒤, 팀이 5-0으로 앞선 4회 전 팀 동료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이어 저지는 5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번에는 팀이 10-5로 앞선 7회 경기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터뜨렸다.
애런 저지-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의 대포. 또 저지의 멀티홈런은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어슬레틱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9안타 12득점한 끝에 12-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5이닝 1실점 후 승리를 가져갔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어슬레틱스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전 팀 동료를 상대로 3 2/3이닝 5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패전을 안았다.
멀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날아오른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타율 0.356와 30홈런 67타점, 출루율 0.458 OPS 1.180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홈런 선두 칼 랄리와의 격차를 4개에서 2개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다시 홈런 선두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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