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체험이다”… 수도권 최대 게임축제 플레이엑스포, 관람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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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체험이다”… 수도권 최대 게임축제 플레이엑스포, 관람객 발길 이어져

입력 : 2026.05.22 16:11

B2B 비즈니스라운지 수출상담회. 이대현기자

B2B 비즈니스라운지 수출상담회. 이대현기자

“내가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된 느낌입니다.”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이곳에서 열린 게임 문화 축제 ‘플레이엑스포(PlayX4)’ 현장에는 수많은 관람객으로 붐볐다. 행사장은 신작 게임 시연부터 인디게임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레트로 게임 체험존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지며 남녀노소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게임 문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신작 게임 시연과 인디게임 전시, e스포츠 이벤트, 레트로 게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날 행사 개막 직후부터 인기 부스에는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특히 올해는 직접 플레이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되며 “보는 전시”보다 “참여하는 게임쇼” 분위기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은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시연 부스였다. 관람객들은 출시 예정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하며 그래픽과 조작감, 콘텐츠 완성도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영상으로만 보던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며 “개발자와 바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스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 피드백을 듣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플레이엑스포가 단순 홍보를 넘어 이용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레이엑스포의 또 다른 핵심 공간은 인디게임 전시관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개발사들이 독창적인 콘셉트와 실험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관람객과 만났다.

픽셀 그래픽 기반 액션 게임부터 감성 스토리텔링 중심 어드벤처, AI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게임까지 다양한 작품이 공개되며 “대형 게임쇼 못지않은 다양성”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B2C 이터널리턴 부스 경품교환줄. 이대현기자

B2C 이터널리턴 부스 경품교환줄. 이대현기자

특히 관람객들이 개발자와 직접 대화하며 게임 제작 과정과 아이디어를 듣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인디게임관 특유의 친밀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존과 콘솔·아케이드 게임 공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레트로 게임존에서는 과거 오락실 인기 게임들이 재현돼 중장년층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일부 관람객은 “어릴 때 즐기던 게임을 아이와 함께 체험하니 색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행사 기간 동안 수출상담회와 참가사 IR 피칭, 바이어 네트워킹,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국내 게임사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게임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와 B2C·B2B 참가사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참가 기업 대상 IR 피칭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주말에는 대학 게임동아리 전시와 대학팀 IR 피칭 세미나 등이 열리며 예비 게임 인재와 산업 관계자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플레이엑스포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행사인 동시에 국내 게임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산업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중소 게임사의 투자·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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