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극초음속미사일, 10년만에 첫 결실… 北도발에 경고도

1 week ago 26

李참관 시험발사 성공 마하 5로 변칙 비행, 요격 어려워 합참의장 “北지뢰 폭발 명확한 도발” 김여정 “정동영이도 단정 불가 고백” 이재명 대통령이 시험발사를 성공시킨 실무진들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8일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극초음속활공비행체(HGV)는 탄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극초음속미사일이다. 군 안팎에선 러시아와 중국, 미국 등에 이어 한국도 상대국 요격망을 돌파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 개발의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비난하면서 3일 중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 도발까지 감행한 북한에 첨단 무기 공개로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관 후 “우리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착수 10년 만에 ‘게임체인저’ 무기 첫 결실 극초음속미사일은 최소 음속의 5배(시속 약 6120km)로 이리저리 궤도를 바꿔 비행한 뒤 목표를 때린다. 물수제비를 뜨는 것처럼 변칙 기동이 가능해 발사 후 탄두가 정해진 궤도로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이나 음속 이하의 순항미사일보다 탐지·요격이 매우 힘들다. 주요 강국들이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보고 앞다퉈 개발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현무-5’ 미사일 시찰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우리 군의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은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시작됐다. 초기엔 스크램제트 등 엔진 추진을 활용한 공대지용 극초음속순항미사일(HCM) 개발에 주력했고, 2020년대 초 HCM보다 사거리가 훨씬 긴 지대지용 HGV 방식까지 채택해 ‘투 트랙’으로 진행돼 왔다. HGV 방식은 탄도미사일에 실려 발사된 글라이더 형태의 탄두부가 대기 상층에서 분리 후 하강하면서 저궤도로 활강해 목표를 때린다. HCM은 사거리가 수백 km대이지만 HGV는 수천 km에 달한다. 다만 8일 첫 시험발사에선 수백 km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030년대 초 실전 배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시험발사 공개가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상응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가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유사시 북한의 핵심 표적을 게임체인저급 무기로 신속히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러-중은 실전 배치, 美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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