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직전 ‘꽝’…축구장 덮친 낙뢰에 20대 태국 선수 사망

6 days ago 28

낙뢰가 내리치는 모습. 페이스북 Abdul Basir Chepor 갈무리 태국에서 축구 경기 도중 벼락이 떨어져 선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났다.4일(현지 시간) 스트레이츠 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국 나랏티왓주의 산티팝 스타디움에서는 ‘골록 FA컵 2026’의 준결승전이 열렸다.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고 곧이어 경기장 한복판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 낙뢰로 인해 태국 국적의 선수 사프완 아웨(24)가 중상을 입었다. 구급대원과 팀 닥터가 즉시 투입돼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현장서 함께 경기를 뛰고 있던 선수 8명도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며 법적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급작스런 폭우에 경기 멈출 새도 없이…숨진 아웨 선수는 얄라(Yala) FC 소속의 선수다. 이날은 말레이시아팀 클란탄 FC와 국제 교류전 성격의 경기를 벌이던 중이었다.FC 얄라는 공식 SNS를 통해 “자연재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입 선수 사프란 아웨의 유가족을 방문해 조의를 전했다”며 애도를 표했다.급작스런 폭우에도 경기가 종료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국제 스포츠계는 갑작스런 폭우나 낙뢰 등 악천후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례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 인근 일정 반경 내에 낙뢰가 감지되면 즉시 경기를 멈추고 최소 30분을 대기해야 하는 ‘30분 법칙’을 채택하고 있다.다만 일부 소규모 지역 대회는 제도의 영향 밖에 있어 이같은 안전 수칙이 종종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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