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체장애인 30여 명 초청 문화나들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수국축제서 추억 쌓아
임직원 자원봉사 동행…정서적 교감·사회공헌 실천
장애인들에게는 외출 한 번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동의 제약과 문화·여가시설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일상 속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경남 의령의 지체장애인 30여명은 지난 18일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울산으로 특별한 나들이를 떠났다. 경남에너지와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이 마련한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하면서다.
참가자들은 이날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찾아 과거 고래잡이 어촌의 생활상을 둘러보고 고래와 관련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장생포 수국축제 현장을 방문해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한 거리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내내 경남에너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들의 손과 발이 됐다. 휠체어 이동을 돕고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에도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랜만에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넓히고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경남에너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장애인들과 동행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실천에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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