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경복궁에서 어린이 대상 특별 행사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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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궁중문화축전(20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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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의관체험(2024년) |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어린이가 조선시대의 여러 직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궁중직업실록’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왕실의 요리사인 ‘숙수’와 왕실의 의상을 책임졌던 ‘침선장’, 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던 ‘화원’ 등 총 7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직업실록’은 경복궁 동궁 권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3가지 이상의 직업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는 쌀이 담긴 ‘녹봉’을 선착순(1일 250명)으로 받아갈 수 있다.
유아와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글 블록을 쌓으며 촉각 체험을 하는 ‘궁중 어린이 놀이터’와 대형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듣는 ‘빅북 동화구연’이다. 이와 더불어 사자탈춤 전통 연희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며 현장에 가족 쉼터 공간도 마련한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경복궁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역사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생생한 체험으로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