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돼지농장과 인근 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인접 지역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경북 예천군의 돼지농장 1곳과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 소 농장 5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예천을 비롯해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와 충북 단양 등 인접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달 25일 경북의 한 도축장에서 실시한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도축장에 돼지를 출하한 농장 39곳을 대상으로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예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달 29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됐고, 이후 해당 농장과 인근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돼지 14마리와 소 24마리에서 구제역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
다만 해당 농장들에서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 대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과 농장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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