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그래핀·전자유리·온디바이스 AI’로 산업혁신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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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그래핀·전자유리·온디바이스 AI’로 산업혁신 기반 구축

입력 : 2026.06.26 10:58

산업부 공모과제 선정 국비 300억 확보
포항·구미 중심 소재·자율제조 기반 구축
2030년까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있는 금오테크노밸리 전경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있는 금오테크노밸리 전경 [구미시]

경북도가 미래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초정밀 나노기술, AI(인공지능) 자율제조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혁신 기반을 구축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올해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됐다.

3개 과제는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과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기반 자율제조 실증 기반 구축이다. 경북도는 3개 과제에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들지만 산업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인프라스트럭처를 연구기관·대학 등 비영리 연구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먼저 그래핀 상용화 시대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핀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면서도 구리보다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갖는 꿈의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우수한 연구 개발 역량에도 불구하고, 실증 인프라가 없어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경북도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그래핀 공정 검증 및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국내 최초로 그래핀 소재 합성부터 전사, 분석·평가, 반도체·센서 응용소자 제작,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사업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주관한다.

경북도는 초정밀 나노기술 상용화 기반 구축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장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자유리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전자유리 소재·부품의 상용화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전자유리는 기존 유기 소재·기판이 가진 열변형, 신호손실, 정밀가공 한계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고기능성 유리 소재로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초박형 디스플레이 유리, 고주파 통신부품, 자율주행 센서 보호유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를 전자유리 소재·부품 상용화 지원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기반 자율제조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되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대응을 위해 AI 자율제조 수요는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은 데이터 처리 지연과 보안 문제 등으로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 장비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해 공정 이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이에 경북도는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경량화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및 기술개발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첨단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연구 시설 및 장비의 선제적인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은 물론 경상북도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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