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폐배터리 등 재활용..‘자원순환 산업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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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폐배터리 등 재활용..‘자원순환 산업 거점’ 조성

입력 : 2026.04.08 15:24

핵심부품 순환 이용 체계 구축
포항 이차전지센터에 거점 마련
2029년까지 4년 간 190억 투입
수거-평가-재활용 순환체계 마련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에 대한 인재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테크노파크)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에 대한 인재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가 전기차의 폐배터리 등 핵심부품을 미래 전략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부품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전기차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모터·감속기·인버터 등 핵심 구동부품까지 포함한 전주기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사용 후 핵심부품을 회수진단 및 평가, 등급분류, 재사용, 실증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로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95억원 등 19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사업은 포항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거점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 수행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후 핵심부품 시험·평가 장비 구축과 안전 탈거 및 상태진단, 등급분류 기준 등 기술 표준화, 재사용 제품 제작 및 실증 등 3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배터리 및 전기구동 부품의 자동 해체·조립 시스템, 전기구동 시스템 성능평가 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수거–평가–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후 핵심부품은 정밀 진단과 재제조 과정을 거칠 경우 농기계, 건설 기계, 소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신품 대비 약 30~60% 수준의 비용으로 성능 확보가 가능해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5년 약 3600대에서 2030년 2만4000대 이상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그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과 국가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축적해 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배터리 중심의 자원순환 구조를 모터·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계 전반으로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고도화할 방침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전기차 폐배터리 대량 발생 시점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된 진단·평가 체계와 실증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그동안 축적한 배터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핵심부품 전반으로 순환이용 범위를 확대해 경북을 국가 자원순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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