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에서 경쟁력 잃은 이강인, 결국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PSG의 이강인은 2024-25시즌 초반과 달리 현재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선 출전 기회조차 없으며 리그앙에서도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힘들다.
올 시즌 개막 2경기 연속 득점할 때만 하더라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강인에게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최근에는 부상까지 있었다. 결국 설 자리를 잃은 상황이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짐을 쌀 가능성이 크며 이적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르퀴프’ 역시 “PSG는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뛰기를 원하는 전형적인 상황에 있다. PSG는 계속 승리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조용히 지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PSG와 이강인은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아스날의 관심을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강인이 PSG에 잔류, 또 한 번 경쟁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강인이 2025-26시즌 확실한 주전인 것도 아니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PSG가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남게 된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 다만 이적이 허용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PSG는 이강인을 내보내더라도 챙길 건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475억원)다.
‘르10스포르트’도 “PSG에는 많은 공격 자원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일부 선수는 자신을 보여줄 공간이 없다. 이강인은 대표적인 사례. 올 시즌 초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지만 이제는 주전이 아니다. 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고 바라봤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할 때 2200만 유로(한화 약 348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시장 가치가 약 3000만 유로. 즉 최소 2200만 유로는 받아내야 이강인을 보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