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문 피해 도주한 수배자…시민 도움으로 붙잡혔다

2 weeks ago 15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검문을 피해 두 차례나 달아났던 20대 벌금 수배자가 시민의 도움으로 붙잡혔다.

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 10분경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신호와 경찰의 지시를 위반한 뒤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세워둔 뒤 인근 건물 화장실로 숨어들었다. 경찰은 화장실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해 검문검색을 실시했지만, 남성은 허위 인적 사항을 말한 뒤 경찰관의 손을 뿌리치고 약 200m를 다시 달아났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관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시민에게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시민은 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남성은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 7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운행하던 오토바이 역시 수배 차량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문에 불응해 두 차례 도주한 수배자를 경찰과 시민의 공조로 검거한 사례”라며 “검거를 도운 시민이 현장을 떠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