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 노조위원장 수사 착수…장인 회사와 물품 계약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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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2026.5.20 사진공동취재단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장인 회사와 집회용 조끼 물품 계약을 맺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의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서민위는 지난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가족 업체(장인)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계약 업체를 선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장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이 노조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본인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집회용 조끼 납품을 발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의혹이 확산되면서 최 위원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업체의 대표자가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부당 특혜 의혹은 정면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해당 계약은 개인이나 친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당시의 가격과 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 조건을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결정된 정당한 집행이었다”고 해명했다.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물품 발주 과정과 계약 서류 등을 확보해 실제 배임이나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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