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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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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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4일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유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티빙은 외부의 무단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이 이뤄졌고, 회원 개인정보 파일이 외부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티빙에 따르면 유출 항목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환불 계좌번호 등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다. 티빙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며 영향을 받은 고객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빙은 홈페이지 공지문 등을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공격자 IP의 접근을 차단하고 클라우드 접근 통제 정책을 변경했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관계 당국도 이번 사고를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 현황과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티빙은 1일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같은 날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티빙에 자료 보전을 요구했다.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CJ그룹 내 다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불거진 지 보름여 만에 발생했다. 앞서 CJ그룹은 전·현직 여성 직원 33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진 등 개인정보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유포된 사건과 관련해 근무 이력이 있는 직원 1명을 정보 유출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19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CJ그룹은 당시 유출 자료에 사내 업무 시스템인 인트라넷 정보가 포함된 점 등을 고려해 외부 해킹보다는 내부자에 의한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1대가 수사 중이다.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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