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하루에 1명이상 흉기에 당한다…얼굴·목 ‘방검장비’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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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경찰관의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방검 장치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는 경찰 피습 사건에 따른 조치이다.

새로운 연구개발 과제인 ‘폴리스랩 3.0’에는 AI 기반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과 범죄현장 3D 재구성 기술도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5년간 3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치안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치안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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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 로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이 경찰관의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방검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5년간 일선 경찰관 피습이 2000건 넘게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폴리스랩 3.0)’ 신규과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장 경찰관이 흉기 피습 등을 당한 사례는 2082건에 이른다. 단순 환산할 경우 하루에 1명 이상이 꼭 흉기 피습을 당한다는 의미다.

경찰의 보호장비 필요성은 커졌지만, 현재 안면 보호장비는 부재한 상태다. 팔 부위 보호장비는 베임 방지 기능만 있다.

이에 경찰청은 ‘경량 혼합형 방검·베임 안면·목 보호장비’를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해 한국형 방검 보호대·토시를 개발하고, 한국형 방검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과 범죄현장 3D 재구성 기술도 과제로 선정됐다. 블랙박스, 현장 사진 등 단편적 정보를 종합해 교통사고 상황을 3D 기술로 재현하고 AI를 활용해 교통사고 분석·처리를 효율화하겠다는 게 경찰의 구상이다.

경찰청이 경찰관의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방검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이 경찰관의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방검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은 또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고, AI 기술이 현장 감식을 보조해 자칫 놓쳤을 범죄 단서를 탐지하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과기부 등 공공기관과 일반 시민, 연구자가 협력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발굴·연구하는 폴리스랩 3.0에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360억원이 투입된다.

경찰은 앞서 두 차례 폴리스랩을 통해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 ▲스마트폰 지문 식별·신원확인 시스템 ▲112 정밀탐색 시스템 등을 현장에 보급한 바 있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AI 등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치안현장에 효율적으로 접목해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치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택렬 과기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도 “첨단기술을 통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안 현장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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