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사인+유니폼 주문까지 모두 끝났는데…아사아쿼터 ‘교체 무산’ 염경엽 감독의 쓴웃음 [SD 고척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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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행을 눈앞에 뒀던 울산 오카다 아키타케가 KBO의 행정 착오로 이적하지 못했다. 사진제공|울산 웨일즈[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이 오카다 아키타케(33·울산 웨일즈)의 영입 무산을 아쉬워했다.염 감독은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오카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한 상태였다. 유니폼까지 주문했다. 구단의 준비는 끝났었던 상태”라고 말했다.LG는 12일 왼쪽 어깨를 다친 라클란 웰스(29)를 대신할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오카다를 영입하려고 했다. 오카다는 잠실구장에 도착해 계약서에 사인을 끝내고 KBO에 승인을 기다렸지만 KBO의 행정 착오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KBO는 처음 오카다의 이적을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건으로 이해했다. 외국인·아시아쿼터 교체 선수가 해당연도 포스트시즌(PS)에 뛰는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8월 15일까지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 KBO는 LG와 울산 두 구단의 이적 관련 질의에 “이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고, 두 구단은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KBO는 이후 이적 승인을 보류했다. 퓨처스(2군)리그 참가 구단 선수와 KBO 회원 구단의 이적은 트레이드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LG가 오카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이적 절차를 끝내야 했다.LG는 오카다 외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지 않았다. 교체 선수를 꾸준히 리스트업하고 있었으나 오카다만큼 적극적으로 영입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은 상태다. PS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인·아시아쿼터를 얻기 위해서는 이틀 안에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 또 교체가 승인되기 위해서는 8월 15일까지 KB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영입을 공식 발표한 뒤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야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교체 마감일을 이틀 남겨두고 이 많은 절차가 단숨에 진행되기는 어렵다.LG는 8월 15일 이후 웰스의 교체를 진행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정규시즌에만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염 감독은 오카다 영입 무산에 대해 “선수가 가장 안쓰럽다.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었다”며 “선수를 육성해 1군에 보내려는 울산 구단의 취지가 만들어질 찰나였다. 울산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쓴웃음을 지었다.LG는 오카다 영입이 불발돼 마운드 운영이 꼬였다. 새 판을 짜야 한다. 선발진의 빈자리에는 박시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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