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너무 숙이지 마세요"…李, 김민석 총리 배우자에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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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4 16:42 수정2025.07.04 16:42

KTV 이매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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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잘 부탁드린다"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려다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수여하겠다'는 안내에 꽃다발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꽃다발을 받은 김 총리의 배우자가 허리를 90%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세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활짝 웃으며 기념 촬영에 임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 배우자 꽃다발 수여 → 대통령/수여 대상자 기념 촬영 → 대통령/수여 대상자/배우자 기념 촬영' 행사 순서로 인해 수여 대상자와 배우자가 거듭 왔다 갔다 해야 하자, 직접 나서 "이렇게 하자, (먼저) 배우자 분과 (사진을) 찍고 다음에 (수여 대상자와 사진을) 찍는 걸로"라고 동선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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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에게도 차례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36분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임명장 수여식 참석자들과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함께 모여 있으니 든든하다"라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를 이끌어주실 일곱 분과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라며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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