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도 저축銀 줄서는 '대출난민'… 경기악화땐 연체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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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고금리에도 저축銀 줄서는 '대출난민'… 경기악화땐 연체 급증 우려 시중은행 규제가 낳은 '대출런'금융당국, 중금리대출 80%가계대출 총량실적서 제외은행 2~3배 이자에도 몰려중장년층 연체율 증가 가팔라2금융권 여신 건전성 '빨간불'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거나 신규 취급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는 가운데 11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뉴스1 직장인 A씨는 최근 생애 최초로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6·27 부동산 대출규제 이후 신용대출 최대 한도가 연 소득의 100%로 제한됐는데, 1금융권에서는 보통 100% 한도를 꽉 채워 대출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6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개별 은행 차원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하면서 대출을 필요한 만큼 쓰기 어려워졌다. A씨는 "소득이 낮지 않은데도 저축은행 문을 두드리게 될 줄 몰랐다"며 "저축은행에서 추가로 받은 대출은 최대한 빨리 갚아 이자 부담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악화에 대출총량제 규제까지 겹치며 저축은행 고금리대출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사잇돌 제외)은 총 23만4999건으로 1개 분기 만에 7만7237건 늘었다. 분기 증가폭으로 역대 최대다. ◆ 1인당 평균 대출액은 감소세 눈에 띄는 점은 같은 기간 차주 1인당 대출액은 1108만원에서 1084만원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요즘 저축은행을 이용해보지 않은 차주들이 소액 대출을 위해 저축은행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기존과 비교해 적은 금액의 대출이 실행되며 평균 대출액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은 2016년 고신용자의 저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의 고금리대출 사이 단층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서민들이 급전 창구로 활용하며 신규 취급액이 증가하다가 작년 6·27 부동산 대책 이후 규모가 1조8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차주의 연 소득 범위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규제가 새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민들이 금융권에서 아예 밀려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융당국은 올해 4월부터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의 80%를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했다. 아울러 지난 6월 말에는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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