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취업 1000만, 절반 “생활비 보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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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4만명↑, 통계집계후 처음 “즐거워서 일” 37%, 5년연속 상승 70%가 “73.6세까지 일하고 싶어” “단순직보다 경험 살릴 자리 필요” 일하는 55∼79세 고령층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를 넘어서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생기는 소득 공백인 이른바 ‘연금 수령 크레바스’가 생기는 데다 연금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보니 일을 해야 하는 고령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대 수명이 길어져 노년을 보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아 실현과 건강한 인생 후반기를 위해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층도 증가했다.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고령층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늘었다. 55∼79세 취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와 같았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법상 고령자로 적용되는 최저 연령(55세)과 노동시장 잔류 기간 등을 고려해 55∼79세로 설정됐다. 고령층 취업자 중 149만8000명(14.8%)이 보건·사회·복지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제조업(12.0%), 도·소매업(10.0%)이 뒤를 이었다. 15세 이상 취업자와 비교하면 고령층은 전체 업종 중 농림어업, 보건·사회·복지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교육 서비스업, 제조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고령층(1701만7000명) 중 69.2%(1178만2000명)는 앞으로 일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법정 정년(60세)을 훌쩍 넘어선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1년 전보다 0.2세 증가해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절반 이상(53.4%)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라고 답했다. 2019년(60.2%)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올 5월 기준 고령층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나이는 평균 53.0세였는데,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까지 10년 이상 소득 공백이 발생하다 보니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연금 수령자는 전체의 절반(52.7%)에 불과했다. 60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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