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터널 구간 사고 사망자 급증… 졸음운전 경보 시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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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만에 1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특히 터널 구간 사망자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전국 터널 구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졸음운전 경보 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24일 경찰청은 올해 1~7월 고속도로 사망자가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5명) 대비 35.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망자는 107명이었지만, 7월 한 달 동안에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반기 만에 세 자릿수를 돌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이 가운데 고속도로 터널 구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7월까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10.1%로, 전년 동기(4명) 대비 약 3.3배 증가한 수치다. 터널 사망사고 13건 중 화물차 사고가 7건(53.8%)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승용차가 4건(30.8%), 건설기계와 승합차가 각각 1건(7.7%) 씩이었다. 사고 유형으로는 정체·서행 중 후미 추돌로 인한 사고가 11건(84.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량 고장과 단독 사고는 1건씩에 불과했다. 대부분 뒤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앞선 차량을 들이받아 사망 사고로 이어진 것. 13건 중 12건이 주간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발생했으며, 사고 위치도 1km 이상 터널 구간(9건)과 1km의 연속 터널 구간(2건) 등 터널 구간이 긴 지역에 집중됐다. 경찰은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운전자가 터널로 진입할 때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졸음으로 주의력이 낮아진 운전자가 어두운 터널에 진입할 시 시야가 일시적으로 제한되면서 정체·서행 중인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게 돼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사망자가 발생한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 13건 모두 터널의 초·중반 구간에서 발생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사망 사고가 발생하거나 시설 보완이 필요한 터널 21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발견한 ‘졸음운전 알리미 경보시설’과 ‘스팟조명’ 등 37건의 교통안전 시설 개선 사항을 관련 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터널에 진입하는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또 경찰청은 관계 기관과 터널 구간 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을 이어가고 대피 요령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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