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서 벌어진 난투극…하필 상대는 전직 하키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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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0 16:05 수정2025.07.10 16:05

사진=뉴욕포스트 사이트 캡처

사진=뉴욕포스트 사이트 캡처

캐나다 골프장에서 이용객들이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저녁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디어의 앨버타 스프링스 골프 리조트에서 벌어졌다.

매체는 앞서 경기하던 팀의 느린 진행에 뒤에 있던 조가 불만을 나타냈고 결국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고 보도했다. 싸움에 휘말린 남성들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뒷조의 한 남성이 “저들은 23분 동안이나 저기 앉아 있다”며 불평하자 이를 들은 앞조의 남성 A씨가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A씨는 뒷조 사람들에게도 다가가며 언성을 높여 욕설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뒷조 남성 B씨가 맞서자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돌진했다. 일행들이 말리려 했으나 B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에 응했다. 그는 A씨를 인근 연못 쪽으로 밀쳤고 다시 달려드는 A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날렸다. 주먹에 맞아 쓰러진 A씨가 계속해서 다가오자 그는 A씨의 몸을 가볍게 들어 올려 바닥에 내던지기까지 했다.

싸움에 나선 인물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했던 전직 하키선수 닉 타르나스키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경찰은 “술에 취해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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