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물량, 유럽의 절반 … 대기 3~4년이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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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공공 물량, 유럽의 절반 … 대기 3~4년이나 걸려 한국의 공공임대주택 현실임대후 분양전환 물량 많아전월세 시장 안정효과 미미중위소득의 150%까지 허용도시지역 대상자 너무 많아지역별 수요 고려않고 공급장기 공실도 7만가구 넘어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부터 공공기관 직접 건설 또는 공공지원 민간 건설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착수했으나, 1980년대 말까지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돼서 재고가 빠르게 늘어나지 못했다. 1989년 노태우 정부는 주택 200만가구 건설과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면서 영구임대주택 건설에 착수했는데, 이것이 분양전환용이 아닌 최초의 영구임대용이다. 1998년 김대중 정부는 30년 이상 임대하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시작했고, 2005년 노무현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 계획에 착수하면서 공공임대 재고 목표 10%를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박근혜 정부는 행복주택, 문재인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윤석열 정부는 통합공공임대주택 등 각 정부마다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5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약 190만가구로 전 주택의 8.6%이며, 재고율은 유럽 주요 선진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재고가 10년 이상 임대이고 분양전환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재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공공임대가 과거에는 직접 건설 방식에 국한됐으나,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도입한 민간 건설 매입임대 제도의 목표 물량이 2024년부터 대폭 확대되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서 재고 물량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 등이 경험한 입지와 입주민의 사회적 격리 문제는 2000년대 초 서울 수서 영구임대주택단지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도권 2기 신도시부터 적극적으로 소셜믹스를 추진해서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공공임대 재고가 임대시장 안정화 가능 수준인 15%의 절반에 불과하고 5~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 물량이 전체의 15%에 달해 재고 증가 속도가 느리고 임대시장 안정 효과도 미미하다. 둘째, 입주 대상은 중위소득의 150%까지 허용돼서 재고 물량에 비해 대상자가 너무 많아 대도시권의 평균 대기 기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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