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오르고, 민간 수주는 감소…건설경기 ‘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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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수주 전년비 21.7% 감소, 공공 늘었으나 민간이 발목건설업 고용 감소세 지속, 공사비지수는 상승률 확대 양상 등록 2026-08-12 오전 8:08:41 수정 2026-08-12 오전 8:08:41 가 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6월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수주 확대에도 민간 토목·주택·비주택이 동반 위축된 탓이다.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가 발표한 8월 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6월 건설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다. 최근 3년 6월 평균과 비교해도 5조4000억원 가량 낮다. 제천~영월 고속국도와 제주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등 대형 사업 발주 영향으로 공공수주가 29.2% 늘었으나 민간수주는 토목·주택·비주택 부문이 모두 줄어 41.5% 감소했다. 공공 발주 확대만으로 민간 부문의 위축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6월 건설기성은 1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최근 3년 6월 평균보다 1조2000억원 적은 수치다. 공공 기성이 전년 동월 대비 12.2% 늘어난 반면 민간은 1.1% 감소했으며, 비주거용 건축기성은 22.9% 증가했지만 주거용은 8.7% 줄었다. 공공과 비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개선됐으나 민간·주거 부문의 부진은 이어져 건설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9만3000명으로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공공 및 일부 비주거용 공사의 기성 증가에도 민간 수주 부진과 주거용 건축 위축, 고용의 후행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용 여건은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공사비지수는 상승률이 재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6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22로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시멘트와 레미콘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일반철근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6%, 시장가격지수가 11.8% 올라 철근을 중심으로 한 자재비 상승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7월 CBSI는 72.8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공사기성·수주잔고·공사대수금 지수는 개선됐으나, 신규수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되면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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