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V리그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사진=KOVO 제공"협의하자고 요청했는데 협의 없이 결정하고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한국대학배구연맹이 뿔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제도 변경 과정에 변화 자체보다 대학배구 현장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임에도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됐다는 점, 특히 입단금 폐지 예고가 올해 대학 선수들의 대규모 조기 프로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대학배구연맹은 15일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현행 제도로 진행하고, 향후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면 대학배구연맹 및 관계자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KOVO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구단별 학교지원금을 기존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늘리고, 1라운드 지명 선수의 보수를 4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대학배구연맹에 따르면 이미 지난 4일 KOVO에 공식 공문을 보내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현행 제도에 따라 진행하고, 향후 제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7~2028시즌 신인드래프트 제도 및 시행 세칙 변경 역시 드래프트 조정위원회를 통해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결정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그러나 대학배구연맹은 "이러한 요청에도 이번 제도 변경과 관련해 공식적인 협의 없이 결정 내용이 구두로 전달됐고, 이후 언론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졌다"며 유감을 표했다.대학배구연맹이 가장 우려하는 건 올해 드래프트에 미칠 영향이다. 올해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의 경우 제도 변경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 하지만 현재 1~3학년 선수들에게는 상황이 다르다. 2027~2028시즌부터 입단금 폐지가 예고되면서 올해 드래프트를 현행 제도 아래 입단금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평소라면 대학에 남아 다음 시즌을 준비할 선수들까지 올해 드래프트에 대거 참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대학배구연맹의 우려다.2025~2026 V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명단. /사진=KOVO 제공고교 선수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보다 곧바로 프로행을 선택하는 선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들의 조기 프로 진출까지 동시에 증가할 경우, 대학팀의 선수 수급과 선수...
[공식 발표] "협의 요청했는데 언론 통해 알았다" 대학배구연맹 뿔났다, '입단금 폐지' KOVO 신인 제도 변경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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