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 HFSP 연구자에 선정
감정 생물학적 전달 경로 연구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사람이 공포를 느낄 때 피부에서 냄새가 나는 원리를 밝히는 연구에 나선다.
UNIST는 윤혜진 생명과학과 교수가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액셀레이터 그랜트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HFSP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연구자는 7명이고, 액셀러레이터 트랙 선정자는 2명뿐이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다국적 공동연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1989년 출범 이후 73개국 8500여 명이 지원했고, 수혜자 가운데 31명이 노벨상을 받아 ‘노벨상 펀드’로 불린다.
윤 교수가 맡은 과제는 ‘공포의 화학 신호 생성 원리를 밝히는 피부 미생물과 숙주 대사 상호작용 연구’다. 공포라는 감정이 피부에서 방출되는 화학 신호로 이어지는 과정에는 피부 미생물과 숙주 대사의 상호작용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교수는 사람이 공포를 느낄 때 피부에서 방출되는 휘발성 화합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 피부 미생물과 인체 대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영국·독일·캐나다 연구진과 함께 진행된다.
윤 교수는 “대사체, 마이크로바이옴, 화학생태학을 연결해 감정의 생물학적 전달 경로를 새롭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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