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방한시장 1위 중국서 세일즈…N차여행 ·지역관광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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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0 11:18 수정2026.03.30 11:18

알리바바 그룹 페이주(플릭기) 임직원과 공사 출장 대표단. 사진=한국관광공사

알리바바 그룹 페이주(플릭기) 임직원과 공사 출장 대표단.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현지에서 글로벌 플랫폼, 크루즈, 항공 등을 아우르는 현장 세일즈를 펼쳤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 이상 늘었다. 공사는 방한 외래객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장 세일즈로 방한객 유치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5일 글로벌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0여개국 약 6억명 규모 이용자 대상 방한 상품 노출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한다. 징둥그룹의 회원 수는 7억명에 육박해 중국 소비 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고, 중산층 소비자의 비율 또한 높아 해외여행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 발굴이 가능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알리바바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여행 플랫폼 페이주(Fliggy)와는 타깃 마케팅과 K-콘텐츠 결합 관광상품 개발로 개별 자유여행객 수요 공략에 나선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바닷길과 하늘길도 넓힌다. 상하이에서는 중국 최대 크루즈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와 부산·여수 등 주요 기항지 확대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공사는 올해 개최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여수 기항 확대를 직접 제안, 크루즈 관광과 지역 대표 이벤트를 연계한 신규 방한 수요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중화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로 대구·청주공항 등 지역공항 연계 전세기 신규 취항 등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취날(Qunar), 퉁청(Tongcheng) 등 중국 주요 OTA와 협력해 비수기 공동 프로모션과 N차(다회차) 방한 상품 확대를 추진한다. 중국 지역 공사 5개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 주중비자신청센터와 협력해 항공 공급, 비자 발급, 현지 마케팅을 연계한 방한 수요 창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한 상품 유통부터 이동, 입국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수요 확대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혁 공사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방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플랫폼과의 협력과 함께 크루즈, 항공사 등 방한 관광의 핵심 접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방한 수요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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