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취지 설명” 해명자료 배포
취재 결과 당일 회의서 결과 통보
핵심 논란은 여전히 해소 안 돼
매일경제가 지난 20일 보도한 <[단독] 광주상의 대규모 전보 인사…절차 놓고 내부 논란>관련, 광주상공회의소가 “인사발령 공고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내놨다. 하지만 취재 결과 해당 설명은 인사 발령 당일 아침 전체 직원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상의는 지난 21일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일 시행된 인사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통상적인 순환보직으로, 관련 규정과 그동안의 관행에 따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인사발령 공고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으며, 일부 언론이 제기한 규정 위반과 특정 목적의 인사, 회장 선거 연관성 등의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순환보직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다”며 “본부장은 2년, 일반 직원은 3년 정도를 기준으로 순환보직을 실시해 온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 취지 설명은 인사 발령 당일인 지난 1일 아침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이미 확정된 인사 결과와 함께 순환보직의 취지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명하는 시간도 3분 내외에 그쳤던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사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회원사업본부장도 인사안을 사전에 전달받거나 협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 발령 당일 결과를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명자료에서 밝힌 ‘인사발령 공고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했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확정된 인사를 발표하면서 이뤄진 설명을 ‘사전 설명’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해명자료가 핵심 의혹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인사가 확정된 뒤 결과를 전달한 것을 ‘사전 설명’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지 않은 이유와 회원사업본부 인사 배경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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