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120m 상공에 뜬 이 남자...물구나무에 팔굽혀펴기까지 해냈다

5 hours ago 8

광화문 120m 상공에 뜬 이 남자...물구나무에 팔굽혀펴기까지 해냈다 세계 챔피언 얀 루스, 160m 외줄 왕복안전줄 연결한 채 물구나무·팔굽혀펴기국내 첫 도심 슬랙라인에 시민들 탄성 외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 걷거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가 1일 서울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 상공에서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발밑으로 광화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120m 상공. 가느다란 외줄 위에 선 남성이 몸을 뒤집어 물구나무를 섰다. 걷는 모습만으로도 아찔한 높이에서 거꾸로 매달리기와 팔굽혀펴기까지 이어지자 지상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 사이에서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의 고공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두 건물을 잇는 160m 길이의 외줄이 이날 그의 무대였다.슬랙라인은 폭 2.5∼5㎝ 안팎의 평평한 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 걷거나 점프·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한국 도심에서 슬랙라인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가 후원하고 레드불 코리아가 주최·주관했다.루스는 오후 1시께 코리아나호텔 옥상에서 출발했다. 건물 사이에 그물망은 없었으며, 몸에는 추락에 대비한 안전줄이 연결돼 있었다.두 팔을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던 루스는 이내 아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줄 위에 몸을 눕히는 여유를 보였다. 시민들은 고개를 젖혀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거나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장면을 담았다.약 15분 만에 반대편 동아미디어센터에 도착했지만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오후 1시 17분께 다시 줄 위에 오른 루스는 출발점으로 돌아오며 한층 과감한 묘기를 펼쳤다.물구나무를 서고 한 손으로 줄에 매달리는가 하면, 두 발을 줄에 건 채 몸을 거꾸로 늘어뜨렸다. 코리아나호텔에 가까워졌을 때는 외줄 위에서 팔굽혀펴기 자세까지 선보였다.오후 1시 27분께 출발점으로 돌아온 루스는 160m 외줄 왕복을 마쳤다. 그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자 지상에서도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에스토니아 출신인 루스는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을 세 차례 차지했다. 슬랙라인 위에서 더블 백플립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2022년 방한 당시 한국 전통 줄타기를 접한 뒤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는 도심 밀집 지역 상공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섰다.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