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수들이 2일 고척 키움전을 7-5 승리로 마친 뒤 마운드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고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끝까지 집중력 발휘해줬다.”
LG 트윈스는 2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서 접전 끝에 7-5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열린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0-6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담으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올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맞대결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 KT 위즈(3승5패)밖에 없다. 다른 팀들을 상대론 우세 혹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유독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는 우세를 보이고 있으면서도 맞대결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실제 LG는 올해 키움과 9번의 맞대결(6승3패)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경우가 많았다. 4월 3연전(2승1패)에서는 모두 3점 차 이내 승부를 펼쳤고, 5월 3연전(2승1패)에서는 첫 경기를 0-7로 내준 뒤 이후 두 경기를 3점 차 이내 접전 끝에 승리로 가져갔다. 이번 3연전(2승1패) 두 번째 경기서 10-4로 이긴 게 승리 중에선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LG 오스틴 딘. 사진제공|LG 트윈스
2일 경기는 유독 더 치열했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버텨냈지만, 키움 타선의 화력을 완전히 제압하진 못하며 5이닝 6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진수(0.2이닝 무실점), 우강훈(1.1이닝 무실점), 약셀 리오스(1이닝 무실점), 손주영(1이닝 무실점)이 필승조로서 제 몫을 다 했다.
야수진에선 6월 최우수선수 등극이 유력한 오스틴 딘이 또다시 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스틴은 5회초 솔로 홈런을 때리며 시즌 27호포를 터트렸다. 백업 자원 중 한 명인 이영빈은 6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결승 2루타를 날렸다. 베테랑 박해민은 9회초 공격서 쐐기타를 날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스틴의 홈런으로 계속 우리의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었고 이영빈의 중요한 결승타와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박해민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LG 이영빈. 사진제공|LG 트윈스
투수진의 공로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실투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승리조인 김진수, 우강훈, 리오스, 손주영까지 모두 연투여서 힘든 가운데서도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 줬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키움 원정 3연전이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원정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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