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기반 제조공정 혁신 필수…기업에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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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간담회'
"생산성 제고뿐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지원"

  • 등록 2025-09-19 오후 1:59:03

    수정 2025-09-19 오후 1:59:03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인공지능(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는 시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을 중심에 두고 예산·세제·금융·규제완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대전 카이스트 인공지능 팩토리 랩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사진=기재부)

구 부총리는 이날 대전 카이스트(KAIST)의 인공지능(AI) 팩토리 랩에서 관련분야 대표기업 및 전문가들과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 로봇·자동차분야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LG전자, GS칼텍스, 엠아이큐브 솔루션, 코아비스, ㈜프론텍, 현대차, 구글 클라우드, 하림, CTR 등이 참석했다. 장영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유남현 경남대 지능화혁신사업단장 등 학계 전문가도 자리했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AI기반 제조공정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생산성 제고뿐만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수요 대응(다품종 유연생산 시스템)부터, 탄소감축 및 작업장 안전확보까지 우리 제조업을 A부터 Z까지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실제 제조공정 혁신을 이뤄낸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 AI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실증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구 부총리는 “AI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을 중심에 두고, 예산·세제·금융·규제 완화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주력산업 AI 자율제조 전환 전략, ICT 융합 스마트공장 확산 방안, AI팩토리 특화 AI 혁신거점 조성방안 등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선도사업 공장을 지난해 26개에서 2030년 500개로 대폭 확대하고, 시중은행 등과 협력해 최대 10조원 규모 전용 보험상품 및 2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 2361억원에서 내년 4366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 주간을 맞이해 카이스트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청년 연구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환경 조성에 정부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AI·AX 대학원을 확대하고 생성형AI 선도 연구과제를 늘리는 정책을 통해 청년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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