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부터 김도영까지’ 타격왕·홈런왕 후보 통해 본 천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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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은 올해 유독 한화를 상대로 좋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한화와 6경기에서 타율 0.520, 3홈런, 10타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 KT 최원준, 롯데 빅터 레이예스 등 경쟁자들 역시 특정 팀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특정 팀만 만나면 펄펄 나는 타자들이다.18일까지 타격왕과 홈런왕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타자들은 상대 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팀 100경기를 넘긴 시점에서도 고타율과 많은 홈런 숫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늘 상대 팀의 경계와 견제의 1순위 대상이 된다.그러나 이런 상대의 경계와 견제가 속수무책인 경우가 있다. 바로 천적 관계다. 타격 지표 상위권에 오른 후보들은 올해 유독 특정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프로 데뷔 후 첫 타격왕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3)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한화전 6경기에서 만든 성적은 타율 0.520, 3홈런, 10타점 등이다. 구자욱은 14~15일 대구서 열린 한화와 두 경기에서는 10타수 8안타(3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KIA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구자욱과 함께 타격왕 경쟁을 벌이는 KT 위즈 최원준(29) 역시 한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준은 올해 한화를 상대로 9경기에서 타율 0.500, 7타점을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는 두산 베어스와 12경기에서 타율 0.404, 2홈런, 9타점 등을 마크했다. SSG 랜더스 박성한(28)은 키움 히어로즈와 12경기에서 타율 0.476, 10타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23)과 LG 트윈스 오스틴 딘(33)은 모두 키움을 상대로 유독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키움과 12경기에서 타율 0.489, 8홈런, 21타점을 기록했고, 오스틴은 키움전 15경기에서 타율 0.387, 9홈런, 1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정교함을 앞세운 타격왕 후보들은 9개 구단을 상대로 비교적 고른 성적을 냈다. 하지만 홈런왕 후보들은 특정 구단을 상대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도영은 LG와 11경기에서 타율 0.229, 2홈런, 7타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오스틴은 삼성과 11경기에서 타율 0.175, 1홈런, 3타점만을 생산했다.해당 타자들은 천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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