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서 고마워” 은인 알아보고 포옹하는 고아 침팬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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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에게 고아가 되어 불법 거래로 팔려갔던 침팬지 '시트론'이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의 재회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서는 시트론이 남성을 만나 즐겁게 포옹하고 바나나를 받으며 강을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파파예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 영상을 통해 침팬지의 공감 능력과 인간의 사랑이 더욱 강조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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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에 고아 된 침팬지 시트론
불법 거래로 팔려갈 위기에서 구출
도와준 남성과 포옹하는 감동 영상

“지능, 공감 능력 인류의 특권 아냐”

[사진 = 파파예 인터내셔널 계정 SNS 캡처]

[사진 = 파파예 인터내셔널 계정 SNS 캡처]

밀렵꾼에게 고아가 되고 불법 거래로 팔려갔던 침팬지가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재회하며 포옹을 나누는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 공간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벌어진 감동적인 재회 순간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침팬지 ‘시트론(Citron)’은 강둑에서 강 속으로 들어와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만난 뒤 두 팔을 활짝 벌려 그를 포옹한다. 한 차례로는 부족했는지 두세 차례 포옹을 나눈 시트론은 남성의 손에 들려 있던 선물인 바나나를 받은 뒤 악수를 하고 강을 건너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파파예 인터내셔널

파파예 인터내셔널 계정 SNS 영상

더도도에 따르면 시트론은 아프리카 숲에서 갓 태어난 아기였을 때 밀렵꾼들에 의해 고아가 됐다. 밀렵꾼들은 그도 모자라 시트론을 잡아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 팔아 넘겼다.

시트론은 다행히 침팬지 보호단체에 의해 구출됐다. 카메룬에 본사를 둔 파파예 인터내셔널은 카메룬 두알라 에데아 자연공원 보호구역에 있는 고아 침팬지들이 안전히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료 무리들 속에서 안정을 되찾은 시트론은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알아보고 감사를 표했고 이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된 것이다.

파파예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침팬지는 인간과 DNA의 98%를 공유한다”며 “이 영상을 통해 침팬지의 행동이 우리와 얼마나 유사한지 알 수 있다. 지능, 공감 능력은 인류의 특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밀렵하며 인신매매하고 죽이는 일부 인류가 그들의 가족과 자유를 박탈했지만 또다른 인류의 사랑하고, 구하고, 보호하는 인간성이 우리를 새롭게 재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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