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접종 HPV백신 업그레이드 … 고령자용 폐렴구균 백신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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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국가접종 HPV백신 업그레이드 … 고령자용 폐렴구균 백신도 교체 작년 국민의료비 225조 최대정부 내년 '예방예산' 확 늘려 내년부터 국가예방접종(NIP)으로 맞는 백신이 업그레이드되고 대상 접종 연령도 청소년층 위주로 확대된다. 우리나라 '개인의료비'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체계 강화로 방향을 잡은 영향이다. 질병관리청은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보다 988억원(7.4%) 늘어난 1조4347억원을 책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두경부암과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사업에 409억원을 투입한다. ◆ 자궁경부암 최대 97% 예방 가능 이는 올해(302억원)보다 107억원 늘어난 규모다. 내년부터는 기존 4가 대신 예방 범위가 넓은 9가 제품을 사용하며, 지금은 12세만 가능한 남성 청소년의 무료 접종 연령도 12~13세로 확대한다. 통상 4가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9가는 최대 97%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 인플루엔자(독감) NIP 대상 역시 기존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로 확대된다. 65세 이상의 폐렴구균 백신은 기존 23가 다당백신에서 예방 효과 범위가 넓고 면역 지속력이 긴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환된다. 폐렴구균 관련 예산은 기존 136억원에서 418억원으로 늘어난다. 장호연 질병청 기획조정관은 "고령층 고용량(고면역원성) 독감 백신 예산은 기획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빠졌다"며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 등에서 내년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내 첫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신종 감염병 대응 투자도 확대한다. 질병청은 내년 상반기 조선대병원에 국내 첫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을 개원하고 신종 독감에 대비한 항바이러스제 비축에 255억원을 투입한다. 국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는 올해보다 141억원 늘어난 405억원을 배정하고 '한국형 팬데믹 대비 엔진(K-AI PPX)' 사업에는 80억원을 새로 편성한다. K-AI PPX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병원체 분석부터 임상 진입까지 백신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예방 강화 정책은 최근 급증하는 국민 의료비 부담과도 맞물려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의료비(잠정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4조9936억원으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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