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수능 서·논술형 도입’ 의견 수렴…“답정너 아니냐”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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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12 ⓒ 뉴스1 국가교육위원회가 올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도입 등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 발표를 앞두고 국민참여위원회 1박 2일 숙의, 온라인 등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논술형이 도입돼도 학원에 갈 필요 없고 독서면 충분하다”고 발언하는 등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교위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대입제도 관련 의견수렴 계획을 보고했다. 국교위는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전남·광주, 26일 대구에서 현장 토론회를 열고 29, 30일 1박2일로 국민참여위원회 숙의를 진행한다. 주제는 ‘내신 및 수능 서·논술형 평가 체제로의 전환’이다. 14~28일 국교위 국민의견플랫폼에서는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한다.최근 수능 서·논술형 도입으로 공정성, 사교육 확대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국교위는 “대입제도 방향은 결정된 게 없고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에 시안을 발표하고 내년 3월에 확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서·논술형 전환 필요성과 함께 “어떤 대입제도 개편에도 사교육은 막을 수 없다”며 “시험의 기술적인 요소는 공교육에서 충분히 익혀나갈 수 있다”고 했다.과거 교육부도 서·논술형을 검토했지만 현장 준비 미비와 사교육 확대 우려로 도입하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 학부모 김모 씨는 “이미 반대 의견이 상당하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 정답만 찾는 게 아니라 사고력 확장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추진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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