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부품 필리핀 간다…코레일, MRT-7 유지보수품 조달 컨설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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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수도권 도시고속철도(MRT) 7호선에 투입될 예정인 현대로템 차량. 현대로템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필리핀 도시철도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의 유지보수품 구매 컨설팅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 국내 철도부품 업체가 MRT-7 유지보수품 공급에 참여하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앞서 지난해 4월 필리핀 산 미구엘(San Miguel) 그룹과 체결한 약 1200억 원 규모의 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의 구매·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계약이다.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4월 산 미구엘 그룹과 약 1200억 원 규모의 MRT-7 O&M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철도가 해외 철도 O&M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로,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MRT-7은 산 미구엘 그룹이 필리핀 최초로 민간 기업으로서 메트로마닐라에 건설 중인 도시철도로, 케손과 블라칸 사이 23㎞ 구간에 14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코레일은 2016년부터 이 노선의 설계와 건설 관련 자문, 핵심 인력 양성교육 등을 수행하며 산 미구엘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코레일은 MRT-7 개통 초기 3년간 유지보수품 구매 체계를 구축하고, 산 미구엘의 자체 조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유지보수품 구매계획 수립 △품목별 기술규격 검토 △국내 공급업체 발굴·연계 △견적·계약조건 검토 △제작·출하 전 검사 △현지 검수 및 기술자문 등이다.국내 기업 진출 지원에도 힘을 싣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국내 철도부품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 ‘MRT-7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산 미구엘 경영진과 국내 업체 간 1대1 상담을 지원했다.산 미구엘은 개통 후 25년간 MRT-7 운영에 필요한 차량·전기·기계 분야 유지보수품을 국내외 공급업체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공급업체 20여 곳을 대상으로 약 400만 달러 규모의 유지보수품 구매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견적·계약조건 검토와 제작품 품질검사 등 구매·조달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구매·조달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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