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통해야 해외서도 흥행, ‘참교육’이 증명”

10 hours ago 3

콘텐츠 제작 ‘와이랩’ 윤인완 의장 내달 개봉 ‘부활남’의 원작도 기획 윤인완 와이랩 이사회 의장은 “환경 탓, 시장 탓은 제가 좋아하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무엇이든 돌파해 나가는 프로 크리에이터 집단을 만들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다음 달 30일 개봉하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동명 웹툰 원작이다. 주인공은 72시간마다 부활하는 능력을 갖게 된 취업준비생 ‘석환’. 많은 좌절을 겪는 석환이 끝내 성장하는 내용으로, 10년 전 공개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지금의 청년들과 맞닿아 있는 대목이 많다. ‘부활남’의 원작 웹툰을 기획한 이는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의 윤인완 의장(50)이다. 윤 의장은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등 만화 스토리작가 출신으로 2010년 와이랩을 설립했다. 드라마 ‘참교육’(2026년)과 ‘선의의 경쟁’(2025년), ‘스터디그룹’(2025년) 등 여러 히트작의 원작을 기획해 왔다. 특히 와이랩이 제작한 드라마 ‘참교육’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비영어 부문 10위에 올랐다. 한국 시리즈로는 ‘오징어 게임’ 다음 성적이다. 2023년 상장 뒤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올 3월 이사회로 복귀한 윤 의장을 25일 서울 마포구 와이랩 본사에서 만났다. 윤 의장은 ‘참교육’을 두고 “이렇게까지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영상화를 결정하는 데에 고민이 컸던 작품”이라고 했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선 “작품의 의도가 잘 전달돼 지지를 얻은 것 같다”며 “국내에서 성공해야 해외에서도 재미있는 작품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현장에 복귀한 뒤 윤 의장은 ‘Back to the basic(기본으로의 회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웹툰 스튜디오로 시작했던 와이랩의 본질인 ‘만화’에 집중하겠다는 뜻. 그 배경엔 반성과 고민이 있었다. 윤 의장은 “고백하건대 상장 전후로 외연 확장에 집중하다 보니 ‘영상화’ ‘프랜차이즈화’ 같은 함정에 빠졌다”며 “그 방식이 썩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고, 트렌드를 주도해 갔던 예전의 와이랩과는 멀어졌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질 좋은 원작을 만들면 그 지식재산권(IP)은 자연히 확장된다는 게 윤 의장의 믿음이다. 그럼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낼 ‘좋은 작가와 PD’는 어떤 사람일까. 윤 의장은“(작품을) 디벨롭(개발...

Read Entire Article